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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소리 뒤 연기가 확" 대전 車부품 공장 화재, 대피자들 '아수라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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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펑 소리 뒤 연기가 확" 대전 車부품 공장 화재, 대피자들 '아수라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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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3시 기준 47명 부상…국가소방동원령 발령

    20일 오후 1시 17분쯤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 박우경 기자20일 오후 1시 17분쯤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 박우경 기자
    대전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화재 당시 내부에서는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연기가 퍼지며 극도의 혼란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오후 1시 17분쯤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나 오후 3시 기준 47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25명은 중상, 22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공장에는 2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우경 기자박우경 기자
    3층에서 작업 중이던 A씨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사이렌이 잠깐 울리다 멈춘 뒤 갑자기 정전과 함께 펑 소리가 났다"며 "밖에 나오니 벌써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층에 (연기가) 꽉 차고,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려 했지만, 연기가 너무 심했다"며 "연기를 피해 기어서 올라가 난간에서 구조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그러면서 "팀원 4명이 연락이 안 된다"며 "다른 팀도 몇 명씩 행방불명이라 연락이 안 된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현장을 목격한 노동자 B(50대)씨는 "사람들이 난간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해 깜짝 놀랐다"며 "119가 바닥에 뭘 깔고 있는데, 깔기도 전에 사람들이 떨어져서 많이 다쳤다"고 말했다.

    C씨 역시 "점심시간이라 쉬면서 자고 있었는데, 비명 소리가 나서 일어났다"며 "그때는 벌써 연기가 너무 많았다"고 전했다.

    또다른 노동자 D(30대)씨도 "까만 연기가 밀고 올라오고 숨도 안 쉬어졌다. 길도 못 찾겠고, 여기로 나가면 죽겠다싶었다"며 "밑에 매트를 깔아주는 사람이 있을 걸로 기대하고 창문 난간에서 조금 올리오는 공기로 버티고 있었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여 분 뒤인 오후 1시 31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시 53분쯤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불이 나자 대덕구는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사고 지점에서 먼 곳으로 이동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 구조와 함께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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