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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전 행정통합 보류' 여진…무산 책임 두고 여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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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대전 행정통합 보류' 여진…무산 책임 두고 여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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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태 충남도의원 "김태흠 지사·이장우 시장만 결단하면"
    김태흠 충남지사 "민주당이 통과 안 시켜 무산된 것" 반박

    충남도의회 제공충남도의회 제공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처리가 보류되며 추진이 사실상 중단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을 두고, 야당 소속 단체장과 여당 소속의 도의원 간 설전이 벌어졌다.

    김선태 충남도의회 의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25일 열린 도의회 제3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행정통합 무산 우려와 관련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그리고 향후 충남만의 대안이 있는지 묻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충남지사를 향해 "지금 김태흠 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만 결단하면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태흠 지사는 "민주당 도의원이니까 중앙당이나 대통령에게 지금이라도 통과시키라고 하라"며 "왜 이걸 이장우 시장이나 김태흠에게 책임을 돌리느냐"고 맞섰다.

    김 지사는 "도의원께서 질의를 하면 답변을 정중히 드리는 게 도리인데, 한편으로는 솔직히 말해 여기 민주당 도의원들이 지금 할 얘기가 있느냐"며 "지난해 11월까지 반대하다 3개월 만에 찬성으로 돌아섰는데, 이런 소신과 철학이 어디 있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공부 좀 하고 오세요", "내용 좀 정확히 아세요", "질문 같지 않은 질문" 등의 발언까지 나왔다.

    김 지사와 김 의원 간 고성이 오가고 의원석에서도 항의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본회의는 한때 정회되기도 했다.

    공방은 본회의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과 도민의 대표인 도의회를 경시하는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김 지사의 구체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공부하고 질문하라', '부족하면 공부하라'는 등 차마 입으로 옮기기조차 민망한 막말과 고성을 쏟아내면서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하는 폭거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김태흠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국민의힘과 제가 반대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무산된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동안 수적 우위를 앞세워 자신들이 원하는 법안은 무차별적으로 통과시키지 않았느냐"고 재차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가 백년대계인 행정통합은 시장에서 물건 흥정하듯 하는 정치적 거래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재정과 권한 이양에 대한 법적 근거 없이 정략적으로 접근했다가 무산이 되자 그 책임을 떠넘기려 하는 민주당의 작태를 용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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