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제공경남 진주시는 27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진주실크박물관 상반기 기획 전시 추진을 위한 협력 전시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박성진 진주시 문화관광국장,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약정은 양 기관이 전시 콘텐츠를 공유하고 협력 전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전시 효과를 높이고 관람객 유입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에 추진하는 협력 전시는 지난 22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진행된 '금기숙 특별전'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데 따른 후속 전시로 지역에서도 그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전시는 개막 86일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고 폐막 시점 기준으로 110만 명 이상이 관람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 단일 전시 기준으로는 최대의 관람 기록을 세우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진주시는 흥행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한 검증된 전시 콘텐츠를 지역에 확산함으로써 진주실크박물관도 관람객 유입 확대와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실크박물관은 이번 협력 전시를 바탕으로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기획전시 '금기숙 작품전–비움을 엮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 전시의 주요 작품과 구성 요소를 기반으로 진주실크박물관의 전시 공간 구조와 동선을 반영해 새롭게 재구성된다. 특히 진주실크를 활용한 신작을 추가로 선보이며 기존 전시를 단순히 이전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산업과 연계한 확장형 전시로 기획된다.
진주실크박물관은 서울 전시의 주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되 박물관의 원형 계단과 전시 공간 동선을 적극 반영해 작품 배치와 공간 연출을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 전시와는 차별화한 몰입형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진주실크를 활용한 신작을 추가해 지역성과 독창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시는 얇고 비치는 '노방 실크'와 철사, 비즈(Beads) 등을 활용한 설치·부조 작품으로 구성되며 원형 계단과 전시 공간을 활용한 몰입형으로 연출해 공간성과 물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력 전시는 서울에서 호평받은 전시를 지역 특성에 맞게 재구성해 선보이는 사례이다"며 "진주실크의 전통적 가치를 현대 조형예술로 확장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