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29일 창원NC파크 화합의 탑 인근에 열린 '창원NC파크 사고 희생자 1주기 추모식'에서 헌화, 묵념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1주기 추모식이 29일 10시30분 창원NC파크 화합의 탑 인근에서 거행됐다.
이번 추모식은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식장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시민, 야구팬,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슬픔을 같이했다.
추모식은 고인에 대한 애도 묵념, 추모사, 유가족 편지 낭독,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가족이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고인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슬픔이 담겨 현장을 더욱 숙연하게 만들었다.
분향소 옆에 위치한 추모 벽에는 '더 이상 아픔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메모가 수십 여 개 붙어 있었다.
창원시는 더 많은 시민과 야구팬들이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추모식 이후에도 오후 5시 30분까지 시민(야구팬)이 자율적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추모 공간'을 운영했으며, 많은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29일 10시30분 창원NC파크 화합의 탑 인근에서 '창원NC파크 사고 희생자 1주기 추모식'에서 야구팬들이 고인에게 추모하기 위해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다. 창원시 제공 시는 오는 31일까지 시청사와 창원NC파크에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고, 시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온라인 추모 공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구단도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했다. NC다이노스 이진만 대표, 임선남 단장, 이호준 감독, 주장 박민우와 직원들은 이날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사고 지점 부근에서 묵념을 하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추모사를 통해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공공시설 안전관리와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추모식을 계기로 시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이고,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와 유지·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29일 창원NC파크 화합의 탑 인근에 열린 '창원NC파크 사고 희생자 1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