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제공오랜 기간 공실로 방치됐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영동 대현지하상가에 마침내 다시 불이 켜졌다.
한때 청주의 최대 번화가이자 주요 도심 상권으로 명성을 떨쳤던 대현지하상가.
코로나 사태와 원도심 침체 등이 겹쳐 지난 2022년 모든 불이 꺼졌던 이곳이 청년들의 창업과 문화 공간의 거점으로 새출발했다.
청주시는 청년 창업의 거점시설인 '청년창업지원센터'에 대한 내부 공사를 완료하고 31일부터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청년 창업 공간을 비롯해 청소년 공간, 문화소극장, 문화마당, 휴게·전시 공간, 로컬창업타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특히 로컬창업타운은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직접 운영을 맡아 오는 5월부터 창업사관학교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범석 시장은 "청년들이 실패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소나무길과 성안길을 연결하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원도심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제공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는 설치 공사와 시운전 등을 통해 안전 여부를 점검한 뒤 5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추진됐다.
청주시는 2028년 만료되는 민간사업자 무상사용권의 남은 기간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한 뒤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총사업비 94억 7600만 원이 투입됐다.
1987년 조성된 대현지하상가는 원도심 상권 침체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2022년 모든 점포(124곳)가 철수해 35년 만에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