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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부산 도심 '지반침하'에 교통 대란…市 "대심도와 관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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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부산 도심 '지반침하'에 교통 대란…市 "대심도와 관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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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성·수영강변지하차도 잇단 침하로 한때 전면 통제
    시, 밤샘 복구 작업 끝에 6일 오전 6시 30분 통행 재개
    되메우기 잔류 침하 원인 무게…'대심도 연관성' 우려 여전

    내성지하차도 진입부에 지반침하가 일어났다. 부산시 제공내성지하차도 진입부에 지반침하가 일어났다. 부산시 제공
    부산 도심 지하차도 2곳에서 잇따라 지반침하가 발생해 주말 교통이 마비됐다. 부산시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대심도 공사와의 연관성은 없다면서도, 추가 지반탐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동래구 내성지하차도와 해운대구 수영강변지하차도 진출입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에 대한 긴급 복구를 마치고 6일 오전 6시 30분 전면 개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반침하는 지난 5일 오후부터 본격화됐다. 이에 시는 같은 날 오후 4시 내성지하차도 명륜동 방향 진입부에서 차선 통제를 시작한 데 이어, 오후 5시에는 내성지하차도 양방향을 전면 통제했다.

    같은 날 오후 수영강변지하차도에서도 지반침하 현상이 발견돼 오후 5시45분부터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가 오후 10시 50분 재개됐다.

    동래구와 해운대구를 잇는 주요 간선도로 2곳이 동시에 막히면서, 주말 벚꽃 나들이에 나섰던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도로 통제로 극심한 혼잡을 겪었다.


    내성지하차도 침하 구간에 대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 제공내성지하차도 침하 구간에 대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싱크홀 아닌 지반침하…"되메우기 부실이 원인"

    시 조사 결과 내성지하차도 일원에서 가로 1.5m, 세로 2.0m 규모의 침하 구간 4곳이, 수영강변지하차도 일원에서 가로 1.5, 세로 2.m 규모의 침하 구간 2곳이 각각 확인됐다.

    시는 싱크홀이나 포트홀이 아닌 지반침하로 판단하고 있다. 부산시 김효숙 건설본부장은 "수영강변지하차도는 GPR 검사를, 내성지하차도는 직접 굴착해 확인한 결과 공동 발견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침하 원인에 대해서는 "동절기에 만덕~센텀 대심도 공사 후 터널 윗부분에 토사 되메우기를 했는데, 정식 개통 이후 해빙기와 차량 소통 영향으로 지반이 5cm 정도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부산 전역에 최대 87mm의 비가 내려 토사의 점성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수영강변차도 침하구간. 부산시 제공수영강변차도 침하구간. 부산시 제공

    "대심도 본 도로 상부 아니다"…시민 불안은 여전

    한편, 침하 지점이 지난 2월 9일 개통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 공사 구간 인근인 만큼 시민들 사이에서는 대심도 공사와의 연관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는 대심도 본 도로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김 본부장은 "이번 침하구간은 연약지반이나 만덕~센텀 대심도 본 도로 상부가 아니다"라며 "지하에 매설물이 있고 경계 지점인 영향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시는 시민 우려를 감안해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동래 IC, 해운대 IC, 만덕 IC 인근을 대상으로 추가 GPR 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침하 복구지 일원에 대한 전면 재포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김기환 시민안전실장은 "시민에 큰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2주간 구간별 모니터링과 GPR 검사를 시행해 징후가 있으면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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