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의 타격 장면. 연합뉴스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활약하는 김혜성(27)이 빅리그 선발 복귀전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그는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1개와 1득점을 곁들였다. 다저스는 14-2로 대승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4할이 넘는 맹타에도 불구하고 유망주 알렉스 프릴랜드와 2루수 주전 경쟁에서 밀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6일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빅리그 로스터에 올라왔다.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대수비로 복귀전을 치렀던 그는 이날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4-1로 앞선 4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조시 플레밍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점수가 10-1로 크게 벌어진 7회 타석에서 투수 키를 살짝 넘기는 느린 땅볼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번 시즌 첫 안타였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챙겼다. 8회에는 깔끔한 중전 안타로 복귀전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7회 무사 1루에서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내야를 벗어나는 뜬공을 끝까지 쫓아가 머리 위로 넘어온 타구를 가슴 앞에서 잡아내는 '바스켓 캐치'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