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새울 3, 4호기 원전 건설 전경. 연합뉴스국내 29번째 건설 원전인 울산 울주군 새울 3호기가 상업운전 초읽기에 들어간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새울 3호기의 사용전 검사 중 원자로 최초 임계 전 수행해야 할 검사 9개를 모두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원전의 정상 가동이 가능한 상태를 의미한다.
원안위는 지난해 12월 30일 새울 3호기 운영허가를 발급한 뒤 사용전 검사를 진행해 왔다. 사용전 검사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시설의 설치 및 성능에 대해 실시하는 검사로, 건설허가 이후 운영허가를 거쳐 상업운전에 이르기까지 총 5단계로 진행된다.
원안위는 이번 검사 과정에서 핵연료 장전검사, 고온기능시험 등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항목에 대해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향후 새울 3호기의 원자로 임계(출력을 서서히 높이면서 가동 시작) 이후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하기 전까지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 31개를 추가 실시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또 시운전 과정에서 안전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사고·고장 발생 시에도 가동 원전과 동일하게 즉각 대응할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울 3호기(옛 신고리 5호기)는 가압경수로 한국형 원전(APR1400)으로, 발전용량은 1400MW급이다. 2016년 6월 27일 건설허가를 받고 공사를 시작했으며,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건설이 중단됐다가 공론화를 거쳐 같은 해 10월 공사를 재개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