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시의회 제공인천시 송도 3호 수변공원 조성 사업과 연계된 학교 인근 주차장 계획이 학생 안전 문제로 재검토 국면에 들어섰다.
19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정해권(연수구1) 인천시의회 의장은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현송초등학교·현송중학교 후면부 주차장 조성 계획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송도 주민들로부터 민원을 접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 의장은 학생들의 등·하교 동선과 차량 이동 증가에 따른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계획의 이동 또는 조치를 주문했다.
해당 부지는 송도 3호 수변공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공원용지로 지정된 곳이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에 주차장과 공원사업소 관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송초·중학교에는 21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주차장 설치 시 차량 통행 증가로 인한 사고 위험이 제기되면서 학부모와 학교 측의 민원이 이어졌다.
정 의장은 면담에서 "학생들이 등·하교하는 학교 주변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은 안전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해당 부지를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공원용지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 전환을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신속히 정책 논의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학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업 방향을 재검토하도록 이끈 점은 지방의회의 공적 역할을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
정 의장은 "도시 발전과 환경 개선도 중요하지만, 미래 주역인 학생들의 안전이 곧 인천의 미래"라며 "관련 사업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