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과 이란 간의 '2주 휴전'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양측이 '2차 회담'을 오는 21일 파키스탄에서 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양국은 지난 7일 '2주 휴전'에 합의하면서 오는 21일 저녁(미 동부 표준시간)이 휴전 종료 시점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휴전 시한이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22일 저녁까지"라고 밝히면서 휴전 기간이 하루 더 연장된 셈이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지난 주말쯤 다시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란 군부의 강경 태세와 미군의 이란 화물선 나포 등으로 인해 만남 자체가 불확실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이 오늘 중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떠날 것"이라며 "21일부터 협상이 시작된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란은 '2차 회담'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란 역시 중재국에 협상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은 21일부터 시작되며 미군의 대이란 해상봉쇄는 합의가 체결될 때까지 풀지 않겠다"며 "휴전이 연장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에 대한 공격도 재개된다"며 거듭 이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새 지도부가 현명하다면 이란은 위대하고 번영하는 미래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현재 협상에 나서고 있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등에 힘을 실어주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내부적 이견을 정리해야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