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우리나라가 글로벌 의약품 파이프라인 점유율에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전 세계 각각 1·2위인 미국 및 중국과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바이오협회가 전한 글로벌 제약산업 데이터 분석 기업 '사이트라인(CITELINE)'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한국이 글로벌 의약품 파이프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2%다.
지난해 점유율과 같은 수치로 글로벌 순위 역시 지난해와 같은 3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의약품 파이프라인 점유율 1위와 2위 자리도 변동이 없었다. 1위는 50.8%의 미국으로, 지난해 48.0%보다 2.8%p 으로며 50%를 넘어섰다.
2위는 31.1%의 중국이었다. 중국 점유율도 지난해 29.5% 대비 1.6%p 더 커졌다.
이로써 미국과 우리나라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33.8%p에서 36.6%p로, 중국과 격차는 15.3%p에서 16.9%p로 확대됐다.
국가별 글로벌 의약품 파이프라인 점유율(왼쪽)과 의약품 파이프라인 보유 국내 기업 순위. 한국바이오협회 제공
보고서는 다만 "한국은 '개량 신약'을 개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지만, 상당한 신약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일본(10위) 보다 많은 파이프라인이 있어 충분히 주목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은 58개의 대웅제약이었다.
동아ST가 51개로 그다음이었고, 이어 한미약품(45개)과 셀트리온과 종근당(각 44개), 애드파마(43개) 등 순이었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 들어 글로벌 파이프라인에 바이오텍 약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50.1%로, 사상 처음 케미컬 약물 비중(49.9%)을 앞섰다"고 밝혔다.
"30년 전에는 화학합성 의약품 비중이 85%로, 바이오 의약품 15%를 압도했다"며 "꾸준히 성장한 바이오가 드디어 케미컬을 제친 올해는 정말 중요한 순간"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