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시안게임 광고판. 연합뉴스하계 아시안게임(AG)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따라 짝수 해에서 홀수 해로 옮겨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림픽 개막 1년 전에 대회를 치러 '올림픽 예비고사'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 스포츠 캘린더의 숨통을 틔우기 위한 조처다.
이 계획이 최종 승인될 경우 올해 아이치·나고야 AG는 예정대로 열리지만, 그다음 대회인 카타르 도하 대회는 2030년에서 2031년으로 1년 미뤄진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대회 역시 2034년에서 2035년으로 연기된다. 다만 2026년 대회 이후 2031년 도하 대회까지 5년 공백기가 발생하는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2016 아이치·나고야 AG' SNS 캡처올림픽 전문 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즈'는 27일(한국시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AG 개최 시기를 기존 짝수 해에서 홀수 해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AG의 홀수 해 개최 전환은 AG를 하계 올림픽의 '예선전' 혹은 '최종 모의고사' 무대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AG는 올림픽과 2년 간격을 두고 짝수 해에 열렸다. 이를 올림픽 직전 연도인 홀수 해로 옮기면 올림픽을 단 1년 앞두고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가 된다.
이미 팬아메리칸게임, 유러피언게임, 아프리칸게임 등 타 대륙의 종합 스포츠 대회들은 모두 올림픽 개막 1년 전에 치러지고 있다.
한편 현재 짝수 해에는 동계 올림픽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비롯해 각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가 집중돼 있어 스포츠 이벤트 간 '과밀 현상'이 심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