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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절반 이상 "기후변화 직접 겪었다…스트레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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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민 절반 이상 "기후변화 직접 겪었다…스트레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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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면서 6월 중하순에 해당하는 여름 더위가 나타난 지난 14일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서울 낮 최고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면서 6월 중하순에 해당하는 여름 더위가 나타난 지난 14일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민 10명 중 6명이 기후변화로 스트레스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사단법인 로컬에너지랩 의뢰로 메타보이스와 피앰아이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전 시민의 57.5%는 최근 6개월 동안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가끔 있다'가 42.5%, '자주 있다' 11.7%, '거의 항상 있다'는 3.3%였다.

    또 응답자의 60.2%는 최근 6개월 동안 기후변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끔 있다' 40.5%, '자주 있다' 17.1%, '거의 항상 있다' 2.6%로 집계됐다.

    기후변화를 생각하며 슬픔을 느꼈다는 응답도 69.4%에 달했다. 기후위기가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시민들의 심리 상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응답자의 49.9%가 수면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고, 40대의 40.6%는 기후변화 우려로 장기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에너지전환네트워크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시민들의 일상을 넘어 심리적 안정을 흔들고, 미래를 설계하는 동력까지 위축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가올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후 안심 정책을 민생 공약의 핵심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로컬에너지랩 의뢰로 메타보이스와 피앰아이가 지난 2월 2일부터 10일까지 대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92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이메일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2%포인트, 응답률은 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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