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이창호·이세돌, UNIST서 맞대면…"AI 시대 인간의 한 수는"

  • 0
  • 0
  • 폰트사이즈

울산

    이창호·이세돌, UNIST서 맞대면…"AI 시대 인간의 한 수는"

    • 0
    • 폰트사이즈

    UNIST, 5월 6일 오픈스테이지 개최…GRIT인재융합학부 신설 알리는 첫 공개 행사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5월 6일 오후 2시 본관 대강당에서 'UNIST 오픈스테이지(Open Stage) 1'을 개최한다. UNIST 제공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5월 6일 오후 2시 본관 대강당에서 'UNIST 오픈스테이지(Open Stage) 1'을 개최한다. UNIST 제공
    바둑 전설 이창호 국수와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가능성을 논한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5월 6일 오후 2시 본관 대강당에서 'UNIST 오픈스테이지(Open Stage) 1'을 개최한다.

    주제는 '반상 위로 먼저 온 미래 : 이창호·이세돌이 전하는 AI 시대의 한 수'다.

    이번 행사는 UNIST가 신설한 GRIT인재융합학부를 알리는 첫 공개 무대로, 바둑·AI·미래 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UNIST가 첫 공개 행사의 소재로 바둑을 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바둑 한 판에는 계산과 직관, 위험 감수와 책임, 패배 뒤 복기와 재도전이 모두 녹아 있다.

    GRIT인재융합학부가 강조하는 판단력·창의성·집념·회복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다.

    이창호 국수는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정확성으로 세계 정상을 지켜온 인물이다.

    현재 UNIST 특임교수로 재직 중인 이세돌 9단은 2016년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국으로 인간의 직관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바 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두 기사의 서로 다른 기풍에서 출발해 알파고 이후 인간 사고의 변화, 정상의 자리에서 겪은 패배와 슬럼프, 스스로 길을 만든 경험, AI 시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차례로 짚는다.

    행사의 배경에는 GRIT인재융합학부 신설이 있다.

    입학생은 기존 학과를 선택하는 대신 자신의 연구 질문과 관심 분야, 진로 목표를 바탕으로 직접 학업 경로를 설계한다.

    수업은 프로젝트 기반 탐구교육(PBI) 방식으로 운영되며 학생마다 전담 교수가 1대1로 배정된다.

    과도한 학점 경쟁을 줄이기 위해 P/NR(Pass/No Record) 평가 방식을 도입했고, 졸업 시에는 학생이 직접 설계한 전공명이 성적증명서에 공식 표기된다.

    학부는 올해 1학기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2027학년도부터 'GRIT인재전형'으로 신입생 10명 내외를 별도 선발할 계획이다.

    초대 학부장 김철민 교수는 "학생이 스스로 던진 집요한 질문 하나가 4년간 파고들 전공이 되고, 수많은 실패와 재도전의 기록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로 완성되는 곳"이라며 "AI와 더불어 살아갈 시대에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나갈 돌파력과 생존력을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AI 시대 대학은 학생이 자기 질문을 만들고 실패를 견디며 스스로 해법을 찾아가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인간 고유의 끈기와 창의성, 판단력을 함께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NIST 오픈스테이지는 시리즈형 공개 프로그램으로 계속된다. 5월 말에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인 김아영 UNIST 특임교수의 스크리닝·아티스트 토크가 예정돼 있다.

    이후에도 과학기술·예술·창작 분야 인사를 초청해 GRIT인재융합학부가 지향하는 인재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