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박 후보 캠프 제공 지반 침하 사고로 장기간 개통이 지연되며 주민들의 애를 태웠던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경남 구간의 부분 개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선거캠프 정책실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런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은 시설 공사가 상당 부분 완료된 '마산역~부산 강서금호역' 구간을 내년 상반기 중에 우선 개통하는 것이다. 현재 사업시행자와 정부 간의 실시협약 변경 논의가 진행 중이며, 관련 절차와 시험 운행이 마무리되면 도민들은 내년 상반기부터 이 구간의 전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부산 부전역과 창원 마산역을 잇는 51.1km의 핵심 광역철도망으로 애초 2021년 개통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0년 3월 낙동1터널 지반 침하 사고로 공사가 '공정률 99%'에서 멈춰 장기간 중단되면서 개통 시점이 2027년까지 밀린 상태다.
앞서 박 후보는 민선 8기 도지사 취임 이후 줄곧 이 사업의 조기 개통을 경남의 최우선 현안으로 삼고 정부에 요구해 왔다. 특히 "99%가 다 된 사업을 사고 구간 때문에 전체를 놀리는 것은 행정 낭비"라며 시설이 완료된 구간부터라도 먼저 개통해 도민 불편을 줄여야 한다는 '투트랙 전략'을 고수해 왔다.
박 후보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잇달아 방문해 사업 정상화를 건의해 왔으며, 특히 기존 90분대에 달했던 배차 간격을 도시철도 수준인 30분대로 단축하도록 끌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경남도청 제공 박 후보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도민의 이동권과 동남권 경제권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부분 개통은 끝이 아니라 전체 개통으로 가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경남 구간 부분 개통을 반드시 현실화하고, 2027년 전체 구간 완전 개통이라는 도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혔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창원·김해·부산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출퇴근 시간 단축과 물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동남권 광역경제권 형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