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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파문' 롯데 3인방, 어린이날 전격 복귀…'사죄의 안타'에도 4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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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박 파문' 롯데 3인방, 어린이날 전격 복귀…'사죄의 안타'에도 4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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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에 답하는 김세민-고승민-나승엽. 연합뉴스질문에 답하는 김세민-고승민-나승엽.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도박 파문' 당사자들이 징계를 마치고 돌아왔으나, 팀은 선두 KT 위즈에 무릎을 꿇으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KT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8회말 터진 권동진의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4연승을 달리던 롯데는 상승세가 꺾였다.

    이날 경기는 롯데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의 복귀로 경기 전부터 이목이 쏠렸다. 지난 2월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사행성 오락실 출입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들은 KBO로부터 부과된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선 세 선수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며,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사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선발 라인업에 곧바로 이름을 올린 고승민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대타로 나선 나승엽은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KT가 2회말 힐리어드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가자, 롯데는 6회초 레이예스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곧바로 6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유준규와 이정훈의 적시타로 다시 4-2를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희생플라이 타점 올린 고승민. 연합뉴스희생플라이 타점 올린 고승민. 연합뉴스
    롯데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7회 한 점을 추격한 롯데는 8회초 고승민의 희생플라이로 4-4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KT의 집중력이 마지막에 웃었다. 8회말 내야 안타로 출루한 김상수가 상대 빈틈을 노린 주루 플레이로 3루까지 진출했고, 이어 권동진이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결승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갈랐다. 7회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박영현은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김태형 롯데 감독은 복귀한 선수들에게 "잘못을 저지른 만큼 앞으로가 중요하다. 야구를 잘해서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한동희는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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