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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 벽은 박해민만 있나?' LG 울린 두산 카메론의 슈퍼 캐치, 조수행의 완벽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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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곡의 벽은 박해민만 있나?' LG 울린 두산 카메론의 슈퍼 캐치, 조수행의 완벽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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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카메론이 7일 LG와 원정에서 9회말 오스틴의 2루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카메론이 7일 LG와 원정에서 9회말 오스틴의 2루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고 있다. 두산 베어스 
    LG 중견수 박해민(36)은 다른 팀 팬들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존재다. 안타성 타구를 빠른 발과 빼어난 수비 센스로 숱한 슈퍼 캐치를 만들어내기 때문인데 특히 지난해 한화 팬들에게 박해민은 '통곡의 벽'으로 엄청난 원성을 샀다.

    박해민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1-0으로 앞선 5회초 2사에서 박해민은 김기연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안타를 지웠다.

    6회초에도 박해민은 2사에서 다즈 카메론의 잘 맞은 타구를 달려오면서 잡아냈다. 박해민의 수비 속에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7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칠 수 있었다.

    박해민은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2회초 1사에서 두산 선발 최민석에게 볼넷을 골라낸 뒤 2루를 훔쳤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박동원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 경기. 5회초 LG 선발 투수 톨허스트가 호수비를 한 박해민과 대화를 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 경기. 5회초 LG 선발 투수 톨허스트가 호수비를 한 박해민과 대화를 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그물 수비는 LG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두산 외야수들도 환상적인 캐치로 팀 승리를 지켰다. 무엇보다 승부처에서 나온 슈퍼 캐치라 더 값졌다.

    두산은 8회초 박지훈의 2타점 역전 적시타와 박준순의 쐐기 적시타로 승부를 3-1로 뒤집었다. 그러나 8회말 LG도 오스틴 딘의 3루타와 두산 1루수 박지훈의 야수 선택, 박해민의 내야 안타 등으로 2-3까지 추격했다.

    9회말 수비가 두산으로서는 고비였다. 1사에서 LG는 신민재의 3루수 키를 넘는 내야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는 8회초 3루타를 때려낸 오스틴. 두산 마무리 이영하를 상대로 다시 오른 파울 라인으로 향하는 큼직한 타구를 날렸다. 오른쪽으로 휘어나가는 타구로 라인 안에 떨어지면 발 빠른 신민재가 홈까지 뛰어들 수 있었다.

    하지만 우익수 카메론이 전력 질주한 뒤 미끄러지면서 타구를 잡아냈다. 엄청난 슬라이딩 캐치로 팀의 실점을 막아낸 동시에 6회초 박해민에게 잡힌 타구의 아쉬움도 날렸다.

    카메론이 오스틴의 타구를 잡은 뒤 주자를 확인하며 송구하려는 모습. 두산 베어스 카메론이 오스틴의 타구를 잡은 뒤 주자를 확인하며 송구하려는 모습. 두산 베어스 

    다음 타자 오지환도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2사여서 안타가 되면 신민재가 홈까지 달릴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좌익수 조수행이 역시 전력 질주하면서 잡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이영하는 "카메론과 (조)수행이 형이 아니었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코스상 파울이 될 줄 알았는데 카메론이 환상적인 수비를 보여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아웃 카운트도 맞았을 때는 쉽게 아웃될 줄 알았는데 코스가 애매해서 조마조마했다"면서 "수행이 형이랑 (정)수빈이 형이 동시에 타구 쪽으로 달려가는 순간 아웃될 것이라고 믿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LG가 박해민의 명품 수비로 주중 시리즈를 스윕하는 듯했지만 두산이 카메론의 슈퍼 캐치로 연패를 끊었다. 다음 잠실 라이벌 대결에서는 어느 팀이 환상 수비로 그라운드를 수놓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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