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이 2024년 8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그래픽프로그램을 사용해 9장의 사진을 한장으로 표현. 연합뉴스대한민국 여자 기계체조 간판 여서정(24·제천시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출전권을 따냈다. 8년 만의 AG 무대 복귀다.
그는 '도마의 신'으로 불린 한국 체조 레전드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딸이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기계체조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11일 대한체조협회 등에 따르면 여서정은 전날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기계체조장에서 열린 2026년 기계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 대표선수 최종선발전에서 1·2차 합산 총점 106.366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윤서(102.733점·경북도청), 신솔이(101.699점·강원도체육회)를 제치고 여자부 최종 1위에 올랐다.
여서정의 경기 결과. 올댓스포츠 제공그는 전날 열린 1차 대회 도마(14.600점), 이단평행봉(12.867점), 평균대(13.633점), 마루운동(13.000점)에서 총점 54.100점을 받았다. 이어 열린 2차 선발전에서는 도마(14.667점), 이단평행봉(12.333점), 평균대(12.433점), 마루운동(12.833점)에서 총점 52.266점을 얻어 우승했다.
이 같은 기록으로 여서정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AG에 출전하게 됐다. 그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부상에서 잘 회복하고 내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8년 만에 AG에 출전하게 돼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