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제공부산 수영강의 밤 풍경이 '빛의 레저'로 새롭게 채워진다. 최근 개통한 '수영강 휴먼브릿지'를 배경으로, 시민들이 직접 패들보드를 타고 강물을 가르며 도심의 야경을 감상하는 특별한 밤의 여정이 시작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수영강 일원에서 '2026 수영강 휴먼브릿지 달빛 LED SUP(패들보드) 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낮 중심의 해양레저를 밤으로 확장해, 부산만의 독창적인 야간 수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된 5월 한정 콘텐츠다.
이번 투어의 백미는 단연 '시선'의 변화다. 참가자들은 LED 조명이 부착된 패들보드에 올라 수영강 수면 위를 직접 이동한다. 최근 시민들에게 개방된 휴먼브릿지 아래를 통과하며, 강물 위에서 올려다보는 도심의 마천루와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은 일상에서 보던 풍경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투어는 5월 하순까지 총 8회차(15~16일, 22~24일, 29~31일)에 걸쳐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직장인들의 퇴근 이후를 고려해 금요일은 저녁 7시 30분, 토·일요일은 저녁 6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이어진다.
해양레저가 낯선 시민들을 배려해 '참여의 문턱'도 대폭 낮췄다. 전문 강사의 안전 교육과 장비 숙지 과정을 포함하고 있어 초보자도 별다른 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도 기다린다. SUP 체험을 마친 이들에게는 요트 탑승권이나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어, 부산의 해양 문화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이며, 안전을 위해 회차별 정원에 따른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의 밤과 수변 공간을 가장 인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야간형 콘텐츠"라며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부산만의 특색 있는 야간 레저 문화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는 만큼, 방문 전 확인은 필수다. 상세 일정과 참가 신청은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