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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싱크홀·포트홀 141만7855건 발생…사망 6명, 부상 5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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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5년간 싱크홀·포트홀 141만7855건 발생…사망 6명, 부상 5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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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안전 직접 위협, 국가가 관리해야"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전국에서 최근 5년여 동안 발생한 싱크홀이 1100건을 넘고, 포트홀은 140만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상·하수관 손상이 싱크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도로 안전 관리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종양 의원(창원 의창구)은 14일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싱크홀·포트홀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기간은 2021년부터 올해 3월까지 5년 3개월간이다.

    조사 결과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총 1118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사망 사고 4건, 부상 사고 40건이 발생했고, 물적 피해 규모는 169억에 달했다. 싱크홀 누적 발생 면적은 총 1만3097㎡로, 약 25평형 아파트 158채 규모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싱크홀은 지하에 형성된 빈 공간이 무너지면서 지반이 깊게 꺼지는 현상으로, 주로 노후 하수관 파손이나 대규모 지하 공사 등에 의해 발생한다. 조사결과 원인 중 '상·하수관 및 우수관 손상·노후'가 877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이어 지반 침하 10.9%, 토목 공사 과정에서의 다짐·되메우기 불량 6%, 지하 공사 부실 4.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싱크홀 피해 면적은 올해 기준 경기도가 2949㎡로 가장 컸다. 이어 부산 643㎡, 서울 454㎡ 순이었다.

    같은 기간 접수된 포트홀은 총 141만6737건이었다. 포트홀 관련 사고로는 사망 2건, 부상 사고 5103건이 발생했다. 특히 부상 사고는 2021년 529건에서 지난해 1449건으로 약 3배 증가했다.

    포트홀은 비나 눈 등으로 약해진 도로 표면이 차량 하중을 견디지 못해 움푹 패이는 현상으로, 타이어 파손 등 차량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포트홀 피해 면적은 경남이 1만8978㎡로 가장 많았고, 인천 5765㎡, 전북 3410㎡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싱크홀과 포트홀은 단순한 도로 파손을 넘어 국민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상하수도관 노후화가 근본 원인으로 확인된 만큼 이를 지자체 사무로만 볼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통합 예방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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