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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억 전 검사장, '마약·조직범죄' 전문 변호사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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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박재억 전 검사장, '마약·조직범죄' 전문 변호사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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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부장·마약과장 두루 역임…대표적 '강력통' 검사


    세월호 참사 당시 법정에서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던 박재억(사법연수원 29기) 전 검사장이 마약 및 조직범죄 전문 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검사장은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법률사무소를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경남 고성 출신의 박 전 검사장은 진주 대아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한 뒤 지난 200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수원지검,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했으며 법무부 대변인으로도 일했다.
     
    특히 박 전 검사장은 대표적인 '강력통' 검사로 불릴 만큼 관련 보직을 두루 거쳤다. 부산지검 평검사 시절 조직폭력배 소탕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광주지검 강력부장, 대검찰청 마약과장 및 조직범죄과장,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을 지냈다.
     
    박 전 검사장은 광주지검 강력부장 재직 시절 애널리스트가 조직폭력배, 대출 브로커와 공모해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접근한 뒤 대출을 받아주겠다며 돈을 빼돌린 사건을 수사했다.

    중앙지검 강력부장으로 근무할 때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300억 원 상당의 필로폰을 거래한 일본과 대만의 조직폭력배를 검거하기도 했다. 대만 조직폭력배가 총책 지시를 받고 필로폰 16㎏를 우리나라로 밀반입한 뒤 일본 야쿠자 등에게 판매한 사건이었다.

    지난 2023년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 보직이 5년 만에 복원됐을 때 박 전 검사장이 발탁되기도 했다. 창원·대전·인천지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는 수원지검장으로 근무하면서 범정부 마약합동범죄수사본부 출범에 기여했다.

    이례적으로 4차례 지검장을 지낼 만큼  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그는 소통과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검경합동수사본부 수사팀장을 맡았던 박 전 지검장은 법정에서 이준석 선장 등에 대한 엄벌을 요청하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박 전 지검장은 "의뢰인과 함께 울고 웃으며 신뢰와 진정성을 업무 수행의 최고의 가치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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