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동희가 19일 한화와 원정에서 8회초 동점 1점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롯데 프로야구 롯데가 2군에서 각성하고 돌아온 한동희를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와 원정에서 6-4로 이겼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8회 경기를 뒤집은 짜릿한 승리였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9위(17승 24패 1무)를 유지했다. 이날 두산과 홈 경기에서 3-9로 지면서 2연패를 당한 8위 NC(18승 24패 1무)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치고 받는 접전이었다. 롯데는 0-1로 뒤진 2회초 전민재가 상대 우완 윌켈 에르난데스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아내 역전했다.
하지만 믿었던 선발 제러미 비슬리가 흔들렸다. 3회말 요나단 페라자에게 동점 홈런을 내준 비슬리는 4회말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 등 제구가 흔들렸다. 한화는 김태연의 2루타와 이도윤의 내야 안타 등으로 2점을 뽑아내 4-2로 달아났다.
롯데는 그러나 경기 후반 힘을 냈다. 7회초 손성빈, 고승민의 안타와 빅터 레이예스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뽑아냈다.
한동희가 동점 홈런을 날리는 모습. 롯데 8회는 한동희가 한화 필승 우완 불펜 윤산흠에게 천금의 동점 1점 홈런을 뽑아냈다. 타격 부진과 허벅지 통증으로 지난 4일 1군에서 제외됐던 한동희는 지난 15일 두산과 원정에서 복귀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특히 한동희는 16일 두산과 잠실 원정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의 괴력을 뽐냈다. 16일 2점 홈런은 2023년 9월 24일 SSG와 경기 이후 3년 만에 한동희가 1군에서 날린 아치였다. 한동희는 2024년 14경기를 뛰고 군 입대한 뒤 올 시즌 복귀했다. 한동희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동희의 동점포에 롯데 타선도 불이 붙었다. 전준우의 볼넷에 이어 대주자 한태양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상대 우완 이민우의 견제 악송구 때 3루까지 달렸다. 장두성이 우중간 적시타로 5-4 역전을 만들었고, 도루로 2루까지 간 뒤 황성빈의 적시타 때 쐐기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민우 너마저…' 19일 롯데와 홈 경기에 등판한 한화 이민우가 역투하고 있다. 그러나 8회 연속 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 이글스
한화는 필승조가 무너진 가운데 타선도 아쉬움을 남겼다. 8회말 허인서, 김태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이도윤의 희생 번트가 짧아 1사 2, 3루가 아닌 1, 2루가 됐다. 이후 대타 최인호는 2루수 병살타로 땅을 쳤다.
9회말에도 한화는 선두 타자 황영묵이 롯데 마무리 최준용으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페라자가 유격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고, 1회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던 문현빈은 중견수 뜬공을 치면서 경기가 끝났다.
한화는 2연패를 당하면서 공동 6위에서 7위(20승 23패)로 내려섰다. 두산이 21승 22패 1무로 공동 6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