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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조로 올해 성장률 2.5% 전망…연수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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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반도체 호조로 올해 성장률 2.5% 전망…연수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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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연구원 2026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 발표

    확장적 재정과 반도체 호조로 투자 및 수출 증가
    변수는 중동 전쟁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

    연합뉴스연합뉴스
    올해 한국 경제가 반도체 호조 등으로 인한 투자 및 수출 증가세로 경제성장률 2.5%를 달성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전체 수출은 약 30% 증가하고,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 규모인 22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산업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6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는 2.5%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정성과 관련 비용 상승이 소비 및 생산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와 함께 반도체 등 IT 경기 호조로 인한 투자 및 수출 증가세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변수는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 영향 정도, AI 수요 기반의 ICT 경기 호조 지속 여부,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등이다. 대내적으로는 소비 회복과 투자 호조의 지속 여부, 해외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에 따른 수출의 부정적 영향 정도 등이 있다.

    민간소비는 실질소득 증가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 금융시장(증시 등) 호조세 등을 배경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이 물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금리 인하 지연 등이 회복세를 제한하면서 전년 대비 2.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설비투자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 확대, AI 관련 첨단산업의 투자 수요 지속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비IT부문의 업황 부진 지속과 함께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건설투자는 민간 부문에서의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건설수주 증가세와 정부 SOC 예산 확대 등에 힘입어 소폭의 증가 전환이 예상된다.

    하반기 수출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한 반도체 수요와 정보통신기기 등 ICT 중심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전체 30.3% 증가가 예상된다. 무역수지는 올해 연간 수출이 수입보다 더 크게 증가함에 따라 사상 최대 규모인 약 22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반기 13대 주력산업은 AI 투자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반도체·정보통신기기·이차전지·바이오헬스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자동차는 친환경차 경쟁력으로 완만한 증가세가 예상된다. 조선은 고선가 수주 인도로 양호한 흐름이지만, 일반기계는 내수 회복 지연으로 제한적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유·석유화학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단가는 상승하겠으나, 원유 가격 변동성 및 공급 불확실성으로 인한 보수적 정제설비 운영으로 생산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일부 모델 출시 이연 영향으로 수출은 약세이나 OLED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생산은 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가전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관세·해외생산 확대 영향으로 제한적 회복에 그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세계경제는 미국·이란 전쟁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년보다 낮은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 향방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중동 전쟁에 따른 원유 수송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쟁이 앞으로 격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점진적 개방을 전제하더라도 유가 하락은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인플레 부담에 따른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미국 투자 확대 등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세, 국내 증시 관련 외국인 투자 유입, 한국 국채의 WGBI 편입 영향 등을 바탕으로 점진적 하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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