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서소문 고가 붕괴로 3명 사망…서울청 광수대가 수사(종합)

  • 0
  • 0
  • 폰트사이즈

사건/사고

    서소문 고가 붕괴로 3명 사망…서울청 광수대가 수사(종합)

    • 0
    • 폰트사이즈

    안전진단 중 벌어진 사고로 외부전문가 1명도 사망
    공정률 89% 때 발생…경찰, 50명 규모 전담팀 편성

    26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다리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17일부터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작업을 진행해 왔다. 1966년에 지어진 이 고가차도는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붕괴 위험이 큰 '안전등급 D' 판정을 받아 철거가 결정됐다. 박종민 기자26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다리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17일부터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작업을 진행해 왔다. 1966년에 지어진 이 고가차도는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붕괴 위험이 큰 '안전등급 D' 판정을 받아 철거가 결정됐다. 박종민 기자
    26일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현장에서 안전진단 중 발생한 상판 붕괴사고로 외부 전문가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등 50명 규모 전담수사팀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3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현장에서 안전진단이 이뤄지던 도중 상판이 무너져내렸다. 이 사고로 60대 현장관리소장과 60대 감리단장, 50대 외부 전문가 등 3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3명으로 중상 1명, 경상 2명이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 주변엔 총 13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7명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고는 철거공사 안전점검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1시부터 오전 2시 30분까지 슬라브 절단 작업을 실시했는데 그 과정에서 슬라브가 2.9㎝ 단차로 주저앉았다"며 "공사를 중단하고 오후 2시부터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거더(건설 구조물을 떠받치는 보)가 끊어지면서 붕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안전진단에는 서울시 광역도로과장, 현장소장, 감리단장, 안전진단 업체 관계자 등 9명이 참여했다.

    1966년 지어진 서소문 고가차도는 2019년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지는 등 안전 문제가 불거진 이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아 철거가 결정됐다. 지난해 8월부터 철거 작업이 시작돼 다음 달 초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이번 사고는 철거 공정률이 89%인 상황에서 발생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서울청 광역수사대장(총경 백승언)을 팀장으로 하는 50여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에서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겠다"며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