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메이션
북한과 중국 동북3성 등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협력이 활발하다고 코트라가 9일 밝혔다.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개최한 ''한중 애니메이션 기업 협력과 윈윈전략'' 포럼에 참가한 중국기업들이 일부 북한 애니메이션 기업이 동북 3성과 저장성에 진출해 중국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애니메이션 기업과 협력한 경험이 있는 중국기업 관계자들은 "북한의 애니메이션 제작기술이 우수하고 제품 납기도 성실하게 지켜 비교적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난징에 위치한 애니메이션 기업 A사는 "북한 애니메이션 기술력과 저렴한 노동력을 감안해 북한 애니메이션기업과 접촉했으나 여러 복잡한 문제때문에 협력이 현실화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8년째 북한 애니메이션 기업에 외주제작을 주고 있는 상하이 소재 B기업의 한 관계자는 "북한 애니메이션 기업의 기술력이 좋고 제작비용이 저렴하지만 북한과의 통신에 애로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코트라는 2008년 개최된 중국 항저우 문화창의 산업포럼에서 단동시 등이 북-중 애니메이션 아웃소싱기지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당시 건설계획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서비스아웃 소싱기지는 면적이 3만 3300m²에 투자규모가 50~100억 위안으로 설립 6년내 중국의 최대 애니메이션 가공기지로 부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북한 애니메이션 전문 기술인력을 유치해 중국 애니메이션 생산의 80%를 담당하도록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