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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환상적인 토성의 봄과 가을 모습

    다채로운 색상이 토성의 고리와 어울어져 환상적이다

     

    {IMG:2}NASA의 카시니 우주선이 촬영해 전송한 토성과 타이탄의 모습. 막 계절이 바뀌고 있는 토성 앞에 토성의 거대한 달 타이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토성의 위성 가운데 가장 큰 타이탄은 지름 5,150km로 수성보다 크다. 카시니는 올 들어 타이탄의 남극에서 대기 중 회오리가 발견되면서 이 지점을 중점 관찰해 왔다.

    계절이 바뀌고 있는 토성은 북반구에 봄, 남반구에는 가을이 되고 있다. 카시니가 도착했던 북반구는 스카이블루(밝은 청색) 색상이며 여름으로 갈수록 희미해진다.

    남반구는 겨울이 다가올수록 점차 푸른색으로 변하는데 이는 겨울에 자외선 밀도가 줄어들고, 그 결과 자외선으로 생기는 엷은 안개도 감소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남반구에 드리운 토성 고리의 그림자가 그 효과를 강화시키데 한 몫을 한다. 안개가 감소하고, 그로 인해 대기가 맑아지면서 푸른색을 띠게 되는 것이다.

    지구가 푸르게 보이는 것도 햇빛이 대기 분자들에 의해 산란될 기회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빛의 산란 기회가 많아질수록 파장이 긴 붉은 색보다는 짧은 푸른색의 산란이 많아져 푸른빛을 띠게 되는 것이다. 또 스펙트럼 가운데 붉은 색 부분을 흡수하는 메탄의 존재도 지구를 더욱 푸르게 보이도록 하는 요인이다.[BestNocut_R]

    사진은 토성의 고리원반 바로 위쪽에서 고리의 북쪽으로, 햇빛이 비치는 면을 촬영한 것이며, 자연스러운 화면을 얻기 위해 각 두 개씩의 붉은색, 푸른색, 초록색 필터를 사용해 얻은 6개의 이미지를 합성했다.

    카시니 우주선은 지난 5월6일 와이드 앵클 카메라를 이용해 타이탄 위성으로부터 778,000km 떨어진 지점에서 이 사진을 촬영해 전송했다.

    카시니-호이겐스 임무는 NASA와 유럽항공우주국, 이탈리아 항공우주국의 공동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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