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성폭행을 저지르고 출소해 전자발찌를 찬 20대 남성이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4일 출장 스포츠마사지 여성을 자신의 주거지로 불러 성폭행한 혐의로 임모(26)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씨는 지난 3일 오전 3시 20분쯤 수원시 팔달구 지동 자신의 원룸에서 스포츠마사지 여성 A(36) 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2만 9000여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임 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스포츠마사지 업소에 전화를 걸어 출장 마사지를 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임 씨는 지난 2007년 강간죄로 징역 2년 6개월, 2010년엔 강간미수죄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아 수감됐다. 임 씨는 지난 2월 출소 직 후 전자발찌를 착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