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회사원 등을 꾀어 여성과 성관계를 갖도록 한 뒤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속칭 ''꽃뱀'' 공갈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꽃뱀 공갈단 이모(36)씨 등 5명을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하고, 전모(38)여인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한달 동안 윤모(37)씨 등 3명을 술자리로 유인한 뒤 여성들과 성관계를 갖도록 하고 이를 빌미로 협박해 4천 3백만 원을 뜯어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바람잡이, 협박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대포폰을 사용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협박이 통하지 않으면 경찰에 고소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BestNocut_R]
경찰은 협박을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피해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들어가 이들을 검거했으며 또다른 범행대상을 찾고 있었다는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여죄를 캐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