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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뉴스] "정치권 왜 아직도 노무현 놓지 못하나?"

정치 일반

    [Why뉴스] "정치권 왜 아직도 노무현 놓지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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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의 속사정이 궁금하다. 뉴스의 행간을 속 시원히 짚어 줍니다. [Why 뉴스]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오늘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년 되는 날이다. 지난해 3주기 때 탈상을 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친노''와 ''반노''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오늘 [Why뉴스]에서는 "정치권 왜 아직도 노무현 놓지 못하나?"라는 주제로 그 속사정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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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주기 추도식이 열리나?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공식 추도식이 5월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 옆에서 엄수된다.

    추도식은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추도사'', ''추모영상''과 왕기석 명창의 추모곡 ''노란 바람개비의 노래'', 노건호 씨의 유족 인사말, 추모시 낭송,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인데, 추도사는 참여정부시절 국정원장을 역임한 고영구 변호사가 낭독한다.

    추도식은 봉하마을 이외에도 광주와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 오늘의 주제가 "정치권 왜 아직도 노무현을 놓지 못하나?"인데 어떤 의미냐?

    =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4년이다. 이미 지난해 3주기 추도식에서 ''탈상''을선언했지만 여전히 정치권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 ''친노''니 ''비노''니 ''반노''니하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정치권이 필요에 따라서 친노무현을 표방하기도 하고, 또 반 노무현을 표방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정치를 이야기할 때 ''친노''라는 용어를 빼놓기 어려워졌다.

    김현정 앵커는 ''노빠''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아나? 국어사전에 등재된 말인데"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에 있는 인사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노무현(盧武鉉) 오빠''''를 줄여 이르는 말이다."라고 풀이를하고 있다.

    이전에는 ''노빠''라는 말로 친 노무현 성향을 가진 사람을 속되게 불렀지만 이제는 ''노빠''대신 ''친노''라는 말 자체가 하나의 ''낙인''이 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친노''로 불리는사람들이 개혁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정치권에서는 왜 아직도 서거한 지 4년이지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나보내지 않고 계속 붙들고 있는지 그 속사정을 알아보고자하는 것이다.

    ▶ ''친노''라고 하는데 그 실체가 뭐냐?

    = ''친노''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노무현의 가치나 철학, 정신을계승한다는 차원의 ''친노''는 실체가 있지만 계파나 관계로서의 ''친노''는 없다는 것이친노로 불리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출신인 백원우 전 의원은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가치로서의 친노는존재하지만, 관계로서의 친노는 없다"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백 전 의원은 "친노가 계파로서존재하거나 정치적 세력으로서 존재하려면 모임이나 조직이 있어야 하지만 참여정부 출신들의모임 자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언론인터뷰에서 "보수진영의 많은 분들이 친노-비노 프레임을 통해우리 쪽을 분열시키려 하는데 이는 과거 민주당을 ''호남정권''이라고 공격했던 것과 같은지나치게 정략적이고 정파적인 논리"라면서, "지난 5.4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많은분들이 모두 김대중-노무현을 잇겠다고 선언했는데도 굳이 친노-비노를 가른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19대 총선을 앞두고 대다수의 민주당 후보들이 ''친노''를 자임하고 나섰다.선거공보물이나 선거유세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강조하고 스스로 ''친노''임을강조했지만 지금은 선뜻 ''친노''임을 자임하는 국회의원이 많지 않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친노''를 주장한 후보들은 줄줄이 낙마했다. 그래서 ''친노의 몰락''이라는 보도까지 나올 정도다.

    ▶ ''친노''라는 말은 있는데 실체는 없다는 얘기냐?

    = ''친노''를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친노''를 ''가치로서의 친노''로 보느냐 아니면''정서로서의 친노''냐 ''계파로서의 친노''냐로 구분해서 본다면 친노의 실체가 무엇이냐에 따라달라진다.

    문제가 되는 건 ''계파로서의 친노''다. 대선과정에서 ''친노 2선 후퇴''니 ''친노 패권주의''니 이런 말들이 끊임없이 나돌았다. 선거패배에 대해서도 ''친노 탓''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친노로 불리는 사람들은 ''계파로서의 친노''는 없다고 말한다. 계파가 존재하기 위해서는조직이 있거나 수장이 있거나 그래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참여정부 시절청와대에서 근무한 사람들이 모이는 청우회와 청정회가 있었지만 청우회는 김우식 전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1년에 한차례 모이는 정도고 청정회는 해산돼 모임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친노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모임도 없고 모이는 사람도 없는 계파가 존재할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사실 친노의 범주를 어떻게 정할지를 두고도 일치된 견해가 없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에서 비서관 이상으로 근무한 사람과 정부에서 장관이나 차관급 이상의 공직을 맡은 사람으로 할거냐 아니면 2004년 탄핵정국 이후 국회에 진출한 이른바 ''탄돌이''로할거냐 명확하게 규정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누가 친노냐?''는 물음에 ''봉하마을에 다녀온 사람은 친노이고, 안 다녀온 사람은 비노''라는 말이 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눈물을 흘렸으면 친노, 아니면 비노''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사람으로 구체적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친노의 핵심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문재인 의원과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한명숙 의원을 꼽기도 한다. 참여정부에서 각각 민정수석과 인사수석을 지낸 전해철 의원, 박남춘 의원 그리고 김용익 의원과 윤후덕 의원까지 포함한다. 그렇지만 이해찬 한명숙 의원은 참여정부에서국무총리를 하긴 했지만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발탁된 인물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친노 국회의원이 30명이다 40명이다 거론하기도 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온다.그런 식의 분류라면 친노가 아닌 민주당 의원은 없다는 것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선직후 인터뷰에서 친노 책임론이 계속 거론되자 "친노는 실체가 없는 개념이다. 오히려 지난 총선 때나 모든 선거 때마다 민주당 후보자들은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모든 선거홍보 팸플릿에 함께 해왔던 시간을 자랑스럽게 기재했다"고 밝혔다.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정치권에서 필요에 따라 ''친노''가 됐다가 ''비노''가 됐다가때로는 ''반노''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 그렇지만 정치권에서는 분명히 ''친노''가 존재한다는 것 아니냐?

    = 그렇다. 정치권에서는 친노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한다. 민주당의 한 재선의원은''친노 실체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이제와 (친노 실체가)없다고 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중견의원은 "(친노로 인해)지난 총선에서 공천 폐해가 있었다. 이것이 당의 힘을 약화시키는 요인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주류를 ''친노''라고 부른다며 ''친노가 없다''고 주장하는그들이 친노라는 얘기도 있다.

    참여정부에서 활동했거나 스스로 친노임을 자임하는 정치인들은 ''친노''라는 규정이기득권층 이른바 ''조중동 프레임''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친노''라고 낙인을 찍어개혁대상으로 전락시켰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친노''라는 호칭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친 이명박계를 ''친이''라고 하고 친 박근혜계를 ''친박''이라고 한다. 그러니 친 노무현계를''친노''라고 하는 게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닐수도 있다.

    그렇지만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는 ''노빠''라고 낙인을 찍고 정치권에서는 ''친노''로낙인을 찍는 건 보수기득권층이 만든 프레임에 스스로를 가두는 것이라는 지적도나름 설득력을 갖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폐족''이라고 규정했던 ''친노''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패배하면서 ''친노''를 둘러싼 책임론과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 하거나 정치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계속 거론하는 이유는 뭐냐?

    =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정치적으로 아직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 유리한 경우도 있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편으로 몰아공격을 함으로서 효과를 거두는 측면이 있다는 얘기다.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 윤희웅 조사분석실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 ''친노, 비노, 반노''라는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는 그걸 통해 정치적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진단했다.

    정치평론가인 박상병 박사는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 하는 것은 정치사회전체가진영논리로 양극화 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면서 "친노라는 프레임으로 공격을 하는 것은수구 보수진영의 입장에서 진보진영의 외연확대를 막으면서 보수세력을 규합하려는 의도가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은 지지하는 대로 필요하고 반대하는 쪽은 반대하는 대로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이병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지지율이 높고 대중들의 자발적인성금으로 운영되는 노무현재단이 현실로 존재하기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을 필요에 따라활용하거나 이용하거나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8명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한 결과2012년 5월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노 전 대통령은 35.7%의 지지율로 1위 박정희 전 대통령이 33.9%로 2위김대중 전 대통령이 11.9%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 4.89%, 전두환 전 대통령 3.7%, 이승만 전 대통령 2.5%, 김영삼.노태우 전 대통령 0.4% 순이었다. 무응답율은 6.6%에 그쳤다.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p다.)

    ▶ 이른바 ''3년 탈상''도 지났고 올해로 4주기인데 이제는 노 전 대통령을떠나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

    = 그렇다. 그래야 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제 역사의 인물이 됐다.''공과 과''를 제대로 평가해서 공은 계승하고 과는 개선하면 되는 것이다.

    문재인 의원이 지난해 3주기 추도식을 마친 뒤 자신의 트위터에 "3주기 추도식 마치고 탈상했습니다. 마음의 탈상입니다. 이제 추모를 넘어 새로운 출발입니다. 노무현과 참여정부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향한 출발입니다. 그의 마지막 부탁이기도 합니다. 3주기 추모행사를 마치면서 희망을 세웁니다"는 글을 남겼었다.<문재인 트위터(@moonriver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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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충남지사도 "우리나라가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노무현''을 온전히 기념할 수 있게그분을 역사 속으로 잘 놓아드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병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단기필마로 계파나 패권주의와는거리가 멀었다"면서 "노무현 정신은 그 시대에 맞는 가치와 비전, 철학과 정책을 내놓고 그걸 관철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병완 이사장은"노 전 대통령에 대한 대중적 지지가 존재하는 이상 정치권에서 당리당략이나 필요에 의해 때로는 활용하고 때로는 이용하겠지만 역사 속에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런 바람과는 달리 노 전 대통령을 두고 ''친노''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같다. 정치평론가인 박상병 박사는 "노 전 대통령을 떠나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전망했다.

    박상병 박사는 "''친노''가 정치세력으로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고 야당세력의 한 축을형성하고 있으므로 선거 때가 되면 또다시 부각될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을 완전히떠나보내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짜 유서''가 인터넷에 나돈다는데?

    = 그렇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4년이 됐는데 인터넷에 ''가짜 유서''가 나돌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BestNocut_R]

    노 전 대통령의 ''진짜 유서''는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는 말로 시작하며, 14줄이다.

    그렇지만 ''가짜 유서''는 "사는 것이 힘들고 감옥 같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받아 정말 괴로웠다"는 말로 시작한다. 이 가짜 유서는 ''진짜 유서'' 앞에 13줄(인터넷 글에 따라서는 10줄)이 첨가돼 있다.

    문제는 ''진짜 유서''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라며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라는 초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반해 ''가짜 유서''에서는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심경을 토로한 것처럼 돼 있지만, 자세히 보면 구차하게 변명하는 표현들로 가득하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 전문''으로 검색을 하면 뉴스란에는''진짜 유서''의 전문이 소개된 언론사 기사들이 배치돼 있지만, 블로거나 웹문서 카페글 등에는 ''가짜 유서''가 소개된 글들이 앞부분에 배치돼 있다. 특히 이미지에는 5장의 사진이 게재돼 있지만 4장이 ''가짜 유서''사진이다.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게시판에서부터 카페글, 블로거, 웹문서란에 ''가짜 유서''가 실린 글들이 앞부분에 소개되고 있다. 일부 블로거나 카페글에는 "언론들이 일부러 유서의 앞부분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일부 블로거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가짜 유서''를 대자보로 적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이 구차하게 변명했음을 지적하기도 한다. 일부 블로거에서는"한때 ''유서 조작설''이 나돌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어떤 것이 진짜 유서인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노무현재단 김경수 사무국장은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는 재단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는 것이 ''진짜''"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누가 어떤 의도로''가짜 유서''를 공개했는지 모르겠지만 재단홈페이지에 공개된 유서 이외의 마지막 글은없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 전문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파일 이름으로 남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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