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돈을 찾아 달라고 손님이 맡긴 카드를 훔쳐 사용한 주점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손님의 체크카드를 훔쳐 돈을 인출한 혐의로 주점 종업원 박모(19)군을 23일 불구속 입건했다.
박군은 지난 22일 오전 7시 30분쯤 울산시 중구의 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김모(48)씨의 카드로 현금 2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군은 전날 밤 자신이 일하는 주점에서 현금인출기에서 10만원을 찾아 달라는 손님 김씨의 부탁을 받고 돈을 찾아 주고 카드는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술이 취한 손님이 체크카드를 돌려 받지 않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