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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종류의 별이 발견돼 별의 내부구조와 진화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럽남방천문대(ESO)는 12일(현지시간) ''새로운 종류의 변광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변광성[variable star, 變光星]은 시간에 따라 밝기가 변하는 별로 밝기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제네바대학교 연구팀은 7년 동안 칠레에 있는 1.2미터 오일러 망원경을 이용해 성단(星團, star cluster) NGC 3766에 있는 3천개 이상의 별을 지속적으로 관측했다.
성단은 거대한 가스운에서 거의 동시에 탄생한 별들이 수백 개 이상 모여있는 집단이다. 성단 NGC 3766는 센타우루스 자리에 있으며 지구에서 7,000광년 떨어져 있다.
관측한 별 중 36개 별은 밝기가 일정하지 않았고 약 2시간에서 20시간을 주기로 밝기의 0.1% 정도가 정기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이 별들은 태양보다 다소 뜨겁고 밝으며 다른 특징은 태양과 뚜렷하게 구별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색, 등급 등 여러 특성을 분석한 결과 발견한 별들이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종류의 변광성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팀은 "밝기 변화의 원인은 아직 완벽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 별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회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견은 현재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변광성의 내부 구조와 기원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12일(현지시간)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저널(Astronomy&Astrophysics)에 게재됐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