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법안과 관련해 국회가 사실상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입법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또 다시 "기업들을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과도하게 왜곡되거나 변질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긋고 나섰다.
박 대통령은 17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민주화 관련 정책이나 입법은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잘 추진해서 기업들이 건전하고 투명하게 기업을 이끌어가고 상생하는 경제분위기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제민주화 법안 논의가) 기업들을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과도하게 왜곡되거나 변질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BestNocut_R]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기업들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2단계 규제완화 대책을 비롯해 구체적인 후속 대책을 수립해서 7월에 예정된 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진전된 방안이 논의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하반기에는 국정운영 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여 나가고, 특히 체감 경기를 회복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하반기 국정운영의 중심을 서민생활 개선에 두고 구체적인 성과가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