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알몸을 노출하고 음란행위를 한 일명 '바바리맨'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20일 공원과 학교 주변에서 신체 부위를 노출하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회사원 김모(46)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지난 3월 29일 오전 4시 40분쯤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 한 아파트 근처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음란동영상을 틀어놓고 음란행위를 5차례에 걸쳐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모(50 )씨는 지난 3월 25일 오후 7시 40분쯤 창원시 사림동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여고생 앞을 가로막고 바지를 내려 음란행위를 상습적으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도 여성들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대부분 회사원인 이들은 10대 또는 젊은 여성들을 표적으로 삼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바바리맨들은 자신의 행동이 주위의 관심을 받게 됨에 따라 희열을 느끼기 때문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