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급식' 실태를 고발한 11살 재커리 맥스웰 (출처: ABC 영상 캡쳐)
미국에서 11살 초등학생이 부실 급식 실태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화제다.
지난 18일 미국 ABC뉴스는 미국 뉴욕시의 한 공립 초등학교 4학년인 재커리 맥스웰가 6개월 동안 학교 급식을 몰래 촬영해 왔다고 밝혔다.
재커리는 “토마토 샐러드가 나오기로 한 날이지만 토마토는 없고, 삼색 샐러드가 나와야 할 날엔 피자만 덩그러니,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가 나온다고 돼있지만 말 뿐이었다”며 “식단을 보면 꽤 괜찮은 레스토랑의 메뉴 같지만 실제로 나오는 음식의 질은 너무나 나쁘다”고 전했다.
그가 제작한 19분짜리 다큐멘터리 '웩(Yuck)은 이미 한 영화제에 공개됐고, 오는 21일 맨해튼 영화제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해 건강샐러드를 도입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뉴욕시는 재커리가 촬영한 학교 급식 실태 고발로 망신살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