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의 높은 벽을 또 다시 절감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전에서 0-5로 크게 패했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평가전에서도 1-4로 패했던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미국에 무려 5골을 내주고 말았다.
특히 베테랑 공격수 애비 웜바크에게 4골을 허용하며 세계 여자축구 대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이 경기 전까지 A매치서 156골을 기록 중이던 웜바크는 전반에만 4골을 추가해 여자축구 A매치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04년 은퇴한 미아 햄(미국)이 갖고 있던 158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