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은석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빠르면 24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사령탑을 발표한다.
최근 '고사설'이 돌았지만 여전히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홍명보(44)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일정에 맞춰 귀국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당초 22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날짜를 바꿔 24일 오후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1일 "차기 사령탑을 언제 발표할지 24일에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며 "상황에 따라 24일에 발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지난 19일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을 국내외 지도자 4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홍명보 감독과 교감이 있었다"며 홍명보 취임설에 무게를 실었다.
허정무 부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단장으로 현재 터키 출장 중이다. 한국시간으로 22일 자정에 열리는 쿠바와의 조별리그 개막전을 지켜본 뒤 잠시 귀국해 차기 사령탑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