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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강의를하고 있는 왕야핑 (출처: ku6 닷컴 영상 캡쳐)
실험용 우주 정거장인 톈궁 1호에 체류 중인 중국 우주인이 20일 지상의 학생들을 상대로 첫 ‘우주 강의’를 했다.
이날 강의는 중국중앙방송(CCTV)을 통해 전국에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중국의 여성 우주인 왕야핑은 이날 강의에서 ‘회전운동 및 뉴턴 법칙’, ‘단진자 운동’, ‘표면장력 차이점 비교’ 등 물리학 강의를 진행했다.
왕야핑은 표면장력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마치 투명한 구슬 같이 둥둥 떠다니는 물방울을 만들어 보이고는 한입에 삼키며 주목을 끌기도 했다.
또 강의실에 모인 330여명의 초중고교생들이 우주인들에게 직접 질문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우주에서 물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무중력 상태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으며 왕야핑은 이에 대해 성심껏 답변했다.
또 한 초등학생은 손을 들어 “우주에서 UFO를 봤느냐”고 물어 스튜디오 안에서는 한바탕 웃음이 터져 나왔다.
왕야핑은 “재미있는 질문인데 여기서 UFO는 못 봤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