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국제중학교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영훈학원 법인 이사장을 소환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신성식 부장검사)은 25일 오전 9시 15분쯤 영훈학원 김하주(80) 이사장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이사장이 개인 차량 유류비와 영훈중 공사비 등 법인 회계에서 집행할 비용인 12억 7000여만 원을 영훈초, 중학교의 회계에서 처리한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검찰은 최근 불거진 신입생 입학시험 성적조작 등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김 이사장이 학부모들에게 돈을 받았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조사할 예정이다.{RELNEWS:right}
이에 앞서 영훈중 행정실장 임모(54) 씨가 학부모 5명에게 자녀를 입학시켜주는 대가로 9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 기소됐다.
당시 임 씨는 학부모에게 받은 돈을 상납받은 몸통으로 김 이사장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