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뿐 아니라 청소년까지 트위터에서 음란물을 유포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트위터에 음란물을 게시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및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성인 3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0명을 계도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메일 주소만으로 트위터 계정을 만들 수 있어 익명으로 음란물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청소년들은 트위터에서 성인용 게시물을 따로 구분하지 않아 음란 게시물을 쉽게 접할 수 있던 데다, 직접 퍼뜨리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음란물을 올린 국내 트위터 계정 1,000여 개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근 차단 요청을 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SNS 상에서 음란물을 퍼뜨리는 것을 계속 단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