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5주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ℓ당 1천900원을 돌파했다.
부산의 기름값 상승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휘발유 가격은 올해 3월 첫째주 ℓ당 1천985.94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림세를 보이며 잠잠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부터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부산의 휘발유 가격은 25일 ℓ당 1천902.11원을 기록했다.
두달여 만에 다시 1천900원대를 넘어선 것이다.
26일에도 1천902.79원으로 올랐다.
지난달 넷째주 1천880.51원을 나타낸 이후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유도 26일 ℓ당 1천707.39원을 기록하면서 역시 5주째 오름세다.
이같은 상승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사와 시리아 내전 등 유가 등락 요인이 혼재해 있고 원달러 환율 상승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