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에 몸이 껴 기형으로 자란 거북이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쓰레기에 몸이 껴 기형으로 자란 거북이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몸 가운데가 들어가 8자 모양의 몸통을 한 거북이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동그란 플라스틱 끈이 몸통의 홀쭉하게 들어간 부분을 옥죄고 있다. 거북이의 성장에도 질긴 플라스틱 끈은 끊어지지 않았던 것.
작성자는 “어느 정도 자랐을 때 꼈는데 못 빠져나오고 그대로 저리된 거 같다”라며 “플라스틱 자르고 병원서 검사했더니 장기도 엉망이라고. 거북아 미안해.”라고 사과를 전했다.{RELNEWS:right}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그래도 살라고 어떻게든 버텼나보네. 거북이에게 미안하다.”, “말 못하는 동물이 얼마나 아팠겠나? 장기 손상이라니 참혹하다. 쓰레기 좀 함부로 버리지 말자.”, “저 플라스틱 끈이 얼마나 질기면 거북이 등껍질이 자라도 안 끊어지지?”,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제대로 불러일으키는 사진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