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변호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휴대전화로 여성의 뒷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성모(4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성 씨는 지난 21일 저녁 9시 30분쯤 서초동의 한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을 하던 여성 A 씨의 뒷모습을 수 차례에 걸쳐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여성은 성 씨가 "사진을 몰래 찍었다"는 목격자의 얘기를 듣고 112에 곧바로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성 씨의 '몰카' 촬영은 이번 한 번 뿐만이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성 씨의 휴대전화에 3~4명의 여성 뒷모습을 몰래 찍은 사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