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주미 한국대사관을 도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우리 정부 당국은 "미국 정부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한혜진 부대변인은 2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그 언론보도 내용과 관련해서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취할 '적절한 조치'와 관련해서는 "미리 그 사실을 가정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