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일 중국 랴오닝성 웨이위안푸전 중심초등학교 슈앙청즈 분교에서 '꿈의 도서실 기증'행사를 가졌다.
이로써 대한항공이 중국 내 사회공헌 활동인 '애심계획'의 일환으로 중국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는 꿈의 도서실은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지창훈 총괄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중국 내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헌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슈앙청즈 분교는 선양시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거리 위치해 있는 농촌 지역의 학교로, 가정의 연평균 수입이 3,000위안 정도에 불과하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빈 교실에 책장, 책장, 의자 등을 놓고 인테리어도 새롭게 꾸몄으며, 이 곳에 교육부에 공시된 초등학생 독서물 2,700여권을 비치해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실로 변모시켰다.
그 동안 대한항공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빈곤학교에 도서를 기증하는 행사만 가져오다가, 실제로 도서를 읽을만한 시설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2010년부터 '꿈의 도서실'이라는 이름으로 도서실이 없는 빈곤지역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어 주는 행사로 발전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지창훈 총괄사장, 박인채 중국지역본부장, 채진원 주선양부총영사, 장펑 랴오닝성공청단 부서기, 완시엔동랴오닝성청소년교육기금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