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의 조효진 PD (SBS 제공)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의 연출자 조효진 PD가 MBC '무한도전'은 대단한 프로그램이라고 극찬했다.
조 PD는 최근 CBS노컷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무한도전'은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의 힘으로는 격차를 줄이거나 뛰어넘을 수 없는 상대를 가리키는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런닝맨'과 '무한도전'과 비교될 수 없다"면서 "'무한도전'은 8년째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는 대단한 프로그램이다. 아직 따라갈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런닝맨'은 한 분야를 특화시켜 나가야 한다면 '무한도전'은 말 그대로 무한하게 여러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프로"라며 "'무한도전'은 좋은 방향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니까 대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PD는 '런닝맨' 롱런 비결로 멤버들의 유대를 꼽았다. 그는 "집단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멤버들끼리 잘 지내야 한다. 유재석 씨가 전체적으로 조율을 잘한다"며 "김종국 씨 역시 사적으로는 동생들을 많이 챙겨주다 보니 멤버들끼리 모두 친해졌다"고 밝혔다.
조 PD는 "또한 제작진이 아이템을 열심히 짜고 있다"며 "계속 새로운 무언가를 해보고 싶어하는, 개선해 나가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좋게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일 방송되는 '런닝맨'은 '캡틴의 귀환'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박지성, 구자철, 설리, 파트리스 에브라가 출연해 멤버들과 레이스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