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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대생 트렌드는?…'골라바이트'에 '디스켓 목걸이'

IT/과학

    2015년 여대생 트렌드는?…'골라바이트'에 '디스켓 목걸이'

    95년에 이미 스마트폰과 USB 예상해…'여대생 예상도'도 현재와 비슷

    2015년 여대생 트렌드 예상도에서 여대생 '고은비'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015년 여대생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5년 여대생 트렌드’ 예언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95년에 발행된 잡지를 스캔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보면 미래의 여대생 ‘고은비’라는 가상인물을 설정해 2015년 여대생의 모습을 예상하고 있다.

    그림 속 고은비는 흰 색의 딱 붙는 짧은 올인원 수트와 분홍색 재킷을 입고 있다. 자연스러운 커트머리를 한 고은비는 선글라스를 낀 채 크로스백을 매고 있다. 고은비가 신은 굽 높은 웨지힐은 요즘 유행하는 웨지힐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15년 여대생 트렌드 예상도에서 고은비의 패션 분석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글에 따르면 1995년에 태어나 2015년이면 20세가 되는 ‘고은비’는 “사이버 스페이스를 탈출해 ‘온몸으로’” 살고 있다.

    예언글은 “PC가 입을 옷까지 지정하고 취미활동은 격렬, 일거리 많아 ‘골라바이트’”라고 2015년의 사회를 설명하면서 ‘고은비’의 전신 예상도를 실었다.

    고은비는 환태평양 연합대학(PPAU)의 3학년 학생으로 취미는 급류타기와 오지탐사다. 아르바이트로는 한바다 자원개발회사의 ‘바다목장’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고 ‘1일 손녀’로 봉사활동을 한다.

    고은비가 오른손에 쥔 파란색 기계는 ‘PCS’로 지금의 ‘스마트폰’의 기능과 일치한다. 설명에 따르면 ‘PCS’는 컴퓨터단말기를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축소한 기계다. 또 컴퓨터 기능보다는 통신 기능이 더욱 강화돼 있으며 대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의 필수품이다.

    고은비가 입은 옷은 기능섬유로 제작됐다. 해당 섬유는 외부의 온도와 빛에 의해 색과 형태가 변화한다.

    목에 건 디스켓 목걸이는 지금의 ‘USB’나 ‘메모리카드’와 유사하다. 글은 “PCS에 맞는 디스켓으로 화상정보, 음성정보 등이 모두 수록돼 있다”며 “수업내용이 디스켓에 담겨 있으므로 책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밖에 만년필 크기의 호신용 전자총, 렌즈의 윗부분만 색이 들어 있어 실내외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선글라스 등 기발한 상상력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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