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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장마 속 반짝 무더위…도심 수영장 '북적'

    저녁부터는 제주도 시작으로 8일까지 장맛비 이어져

    자료사진(=윤성호 기자)

     

    7월의 첫 주말인 6일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전국적으로 30도가 넘는 반짝 무더위가 찾아왔다. 7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고 충남 천안 32.3도, 서울 30.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30도가 넘는 더위가 이어졌다.

    장마 속 무더위에 도심 수영장은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려 북적였다.

    친구 2명과 함께 망원지구 수영장을 찾은 문정우(20ㆍ여) 씨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여름을 즐기고 싶었는데 모처럼 오늘 날씨가 좋아서 수영장에 왔다”며 “생각보다 시원하고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올 여름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영욱(12) 군도 “시험을 망쳐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것 같다”면서 연방 흥겨운 표정으로 물놀이를 즐겼다.

    하지만 반짝 무더위는 잠시, 이날 밤부터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와 남해안으로 시작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모레까지 최고 7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라남북도와 충남 서해안 일부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하고 “비 피해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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