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착륙 사고와 관련, 현지에 사고 대책본부를 마련하는 등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7일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이 착륙도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곧바로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관련부서 직원들에게 전원 출근하라고 지시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지난 4일부터 사실상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보내던 현지 직원들은 출근해 사고 상황 파악 등 사고 관련 업무에 투입됐다.
미국 현지에는 김영헌 본부장과 간부 사원, 현지 채용 직원 등 모두 67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등록기호, HL7742)은 6일 오후 4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했고, 7일 오전 3시 28분(한국시각, 현지 시각 오전 11시 28분) 샌프란시스코공항 28번 활주로에서 착륙 중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291명(비즈니스클래스 19명, 일반석 272명)과 승무원 16명(운항승무원4명, 캐빈승무원 12명)이 탑승했다.
탑승 승객의 국적은 한국인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 등 29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