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런 날씨를 보이면서 부산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부산시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현재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5만여명에 그치고 있다.
이 같은 피서객은 지난주 20여만명보다 1/5수준으로 격감한 것이다.
잔뜩 찌푸린 날씨에 해수욕장의 수온도 17도까지 떨어지고 파도가 높아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들은 바닷물에는 들어 갈수 없는 상황이다.
대신, 피서객들은 우산을 들고 해안가를 거닐며 휴일 한때를 보내고 있다.
특히, 마린시티를 비롯한 바닷가 고층건물이 해무속에 갇혀 시민과 피서객들에게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부산지방에는 오늘 10에서 30㎜정도의 비가 내렸으며, 이번 비는 내일까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며 20㎜ 정도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