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애호가(aviation buff)'인 프레드 헤이즈(Fred Hayes)씨는 7일 아시아나 OZ 214 편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접근하던 당시 1마일쯤 떨어진 곳에서 지인들과 함께 비행기 착륙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항공기의 이착륙을 구경하는 취미(aircraft spotting)'를 평소 갖고 있던 헤이즈씨는 휴대전화로 때마침 공항 활주로를 향해 가는 한 여객기를 찍는 중이었다.
따라서 항공기 이착륙 장면도 많이 보아왔을 그의 눈에 이 여객기의 기수는 이례적으로 높게 들려 있다고 느껴졌고 그가 지인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 순간 충돌이 일어났다.
헤이즈씨와 지인들의 입에선 "사고다! 오 주여.." 하는 비명이 터져나왔다.
이 동영상은 헤이즈씨의 제보로 CNN이 방송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헤이즈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 비행기가 분명히 낮게 날았다. 그러나 기수는 높았다. 그게 내 눈길을 끌었다. 기수가 정말 공중으로 높게 들려 있었다. 내게는 조종사가 착륙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